[사진: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사업 성과 공유회(LG헬로비전)]
[사진: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사업 성과 공유회(LG헬로비전)]

[앵커]

지역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산업과 일자리까지 책임지는 혁신 거점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립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업 육성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서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교육 혁신 성과와 지역 연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산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 혁신 모델과 지역 산업과의 협력 성과가 집중적으로 소개됐습니다.

대학이 더 이상 강의실에 머물지 않고 기업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는 겁니다.

학생들은 이론 대신 현장에서 직접 실무를 경험하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대학에서 바로 연결받는 구조.

변화의 핵심은 학사 구조 개편입니다.

순천대는 기존 학과 중심 체계를 벗어나 무전공 입학과 융합 교육을 확대하고, 학과와 학기, 교과의 경계를 허무는 이른바 ‘3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입학 후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고, 기업과 연계된 교육 과정에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성과도 뚜렷합니다.

신입생 충원율은 99.9%까지 상승했고, 재학생 충원율과 교육 만족도 역시 모두 개선됐습니다.

또 산학 협력 성과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술이전 수입은 182% 늘었고, 연구비와 기술이전 건수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단순한 대학 성과를 넘어 지역 산업과 연결된 결과입니다.

순천대는 전남 전역을 하나의 캠퍼스로 보고 지산학 협력 거점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과 그린바이오,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강소지역기업 500곳 육성을 목표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이병운 / 순천대학교 총장: "우리 대학에서는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직 갈 길을 잘 모르겠고 그러나 무언가 달라지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면 우리 국립 순천대학교로 보내주십시오. 다른 것보다 변화와 도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거라 확신합니다. "]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순천대는 현재 400명 수준인 외국인 유학생을 2028년까지 3천 명 규모로 확대해 국제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평생교육과 창업 지원, 기업 연계 프로그램까지 확대하며 청년부터 지역민까지 아우르는 교육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의 변화도 감지됩니다.

학생들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있고, 기업은 실무형 인재 확보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주지영 / 순천대학교 글로컬사업단 연구 교수: "저희가 단순히 이 지산학 캠퍼스에 그냥 재학생들의 정규 교육 과정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5개 캠퍼스의 평생 교육 거점센터를 설치했고 그리고 ICC 기업협업센터를 설치했습니다. 그래서 25년도 1년 동안 저희 각각의 지역민들이 평생교육을 그 캠퍼스에서 듣기 위해서 많이 참여를 해주셔서 3천5백 명이 넘는 지역민들이 우리 캠퍼스에 발걸음 해주셨습니다. "]

학사 구조 개편과 산업 연계 교육, 그리고 지역 기업 육성까지.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역량을 넓히고 있는 순천대학교.

이 같은 변화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을 살리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헬로tv뉴스 서경입니다.

취재기자: 서경

영상취재: 임윤민